은퇴한 사람에게 은퇴 후의 삶이 만족스럽냐고 물어보면그렇지 않다고 대답하는 이들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경제적으로 궁핍해진 삶을 살게 되거나일을 하지 않는 데서 오는 무기력함,
취미가 없어 집안에서 TV만 보며 소일하게 되는 무료함 등이은퇴자를 괴롭게 하는 요소들이지요.
하지만 이를 알면서도 대책을 세우는 이는 많지 않은 편입니다.
은퇴를 몇 년 앞둔 이들마저은퇴 관련 대비를 해야 한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은퇴가 남의 얘기인 것처럼 흘려듣기 십상이니까요.
반대로, 은퇴할 때까지 아직 많은 기간이 남았는데도직장과 집에서 은퇴 관련 구상과 대비를 꼼꼼히 해서은퇴 후 만족스러운 삶을 사는 이도 분명 있습니다.
'아직 젊은데 벌써 은퇴 준비를 해야 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집에서 몇 년이고 쉬고 싶다.'
같은 생각을 가진 분이라면,
지금부터 소개해드릴 은퇴 관련 조언들을 살펴보며다시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해요~
'목돈'의 함정에 빠지지 말기 은퇴자들이 흔히 겪는 실수가퇴직금이 충분하니 그걸로 어떻게든 먹고 살 수 있을 거라 안심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목돈을 쥐고 나면 어디에 써야 할지 선뜻 감이 잡히지 않는다는 사실 ㅠㅠ그러니 창업을 생각한 게 아니라면퇴직금을 한 번에 받는 게 아니라 연금 형태로 수급하는 걸 권해드립니다.
여기에 국민연금과 개인연금을 더해노후에 총 세 가지의 연금을 종신형으로 받을 수 있다면품위를 지키며 살아갈 여유를 가질 수 있겠지요.
참고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은퇴자의 1달 적정 생계비는대략 150만원 수준이라고 합니다.
직업별로 차별화한 은퇴 설계 은퇴 설계는 어디까지나 개개인의 특성에 맞춰야 하므로,
'노후를 위해 무조건 10억을 모아야 한다'같은 말에 휘둘릴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직업별로 은퇴 설계를 각각 달리 생각할 필요가 있겠는데요.
가령 고소득 화이트칼라의 경우 의외로 블루칼라보다 은퇴 시기가 빠른 경우가 많아일찍부터 창업을 염두에 두거나빠른 연금 수령을 위해 적립을 서두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의사나 변호사 등 전문직종은돈을 모으기 시작하는 시기가 늦은 편이지만그만큼 소득 수준이 높고 은퇴 시기도 늦는 만큼꼭 연금에 매달릴 필요 없이 여윳돈으로 투자를 하면서세무부담을 줄이는 걸 우선적으로 생각하면 되겠지요.
그리고 자영업자는 정년이 따로 없지만경기에 따라 소득 편차가 심할 수 있고 국민연금 불입액이 적기 때문에그만큼 개인연금에 신경을 써 적립해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직장인은 필요자금이 많은 젊은 시기엔무리하지 말고 급여의 10~20% 정도를 저축하고,
장년기에 접어들면 점차 부동산 자산을 줄여 가면서보험 및 펀드를 다시 점검하는 게 중요하답니다.
은퇴 설계, 5년마다 점검하세요
머리가 하얗게 세어가는 50대 중후반 무렵에야 은퇴가 걱정된다면사실 너무 늦은 거라 할 수 있습니다.
직장에 들어가거나 창업을 하는 등고정적인 수입원이 생겼을 때부터가 은퇴 설계의 시작이지요.
젊었을 때 결혼 비용, 주택구입비용, 자녀 학자금 등들어가는 돈이 많다 보니생각 없이 돈을 모았다 쓰는 걸 반복하다 보면나이가 들어 은퇴 설계를 시작하려 해도 자금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5년에 한번씩 전체 자금 흐름을 점검하면서줄일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저축 방법은 무엇인지를 고민해야겠지요.
또한 젊었을 때부터 개인연금 장기 상품에 가입하면나이가 들어서 단기간 상품에 가입하는 것보다훨씬 적은 금액을 불입할 수 있어 그만큼 이익이랍니다.
'평생 사는 집'이란 고정관념에서 탈출하기 과거 베스트셀러였던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란 책을 보면집이야말로 재산이 아니라 빚이란 생각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집을 사기 위해 대출받은 금액을 비롯해,
관리비 등 부수적인 소모 금액까지 더해져우리의 수입을 야금야금 갉아먹는 주범이 집이라는 주장은집을 '보금자리'로 생각했던 많은 이들에게 발상의 전환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지요.
따라서 집을 사기 위해 지나치게 무리할 필요 없이,
자녀가 성장해 독립하면 점차 집의 평수를 줄여나가거나교외로 이사하는 걸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문가적 식견을 갖췄다면 경매로 나오는 주택을 노릴 수도 있겠지만,
무리할 필요 없이 '장차 땅값이 상승할' 싼 지역에 집을 얻는 것도 좋겠지요^^
'만약 지구에 100명이 산다면'이란 동영상을 보면지구에서 가장 부유한 30명만이 은행계좌를 갖고 있고,
하루에 1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사람도 18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에 비하면 우리의 생활 수준은 충분히 부유한 축에 속한다 할 수 있지요.
TV나 매체 등에서 보이는 '부유하고 안락한' 은퇴자들에 현혹될 게 아니라,
자신의 현재 생활 수준을 은퇴 이후까지 끌어갈 수 있도록 고민하는 게최고의 은퇴 설계라 할 수 있답니다
[출처] 은퇴준비, 남들의 시선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먹기부터!|작성자 중소기업청